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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조 Apr 05. 2022

재능 찾기

마인드셋


재능을 찾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것. 물론 좋다. 하지만 이 역시 고정된 마인드셋의 연장선상이다. 노력과 시간을 들여 하나의 우물을 파 나가는 게 아니라 어떤 재능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길 원하는 마음이 내재되어 있다. 사실 재능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 재능에 더해 추가적인 노력이 없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재능이 재능 인지도 모르고 지나가 버린다. 


어떤 분야든지 노력과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하다 보면 어느 정도까지는 된다. 하면서 배우는 것이다. 여기서 재능이 있다면 남들보다 조금 빠를 것이고 재능이 없다면 조금 늦을 것이다. 중요한 건, 재능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재능을 찾아다니는 노력이 아니라 어떤 분야를 꾸준히 파보는 노력.


그게 아니라 재능의 발현만을 바라며 여러 우물을 파다 말다 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결국 죽도 밥도 안되게 된다. 죽이든 밥이든 충분한 시간을 기다려야 완성된다. 밥을 짓다가 밥솥 뚜껑을 열어버린다거나 죽을 끓이다가 말고 불을 꺼버린다거나 하는 짓이 바로 재능 찾아 삼만리에 나서는 것과 같다. 


다른 분야로 갈아타더라도 한 분야의 우물을 어느 정도 파 나가다 보면 그 자체가 노하우가 되어 다음 우물을 파기는 더 수월해진다. 완전히 다른 분야일지라도 그렇다. 어쨌든 간에 쌓인 경험이 뒷받침이 되어준다.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시너지도 어느 정도까지는 수준을 올렸을 때 나오는 것이다. 수박 겉핥기를 아무리 해도 빨간 과실에 도달할 수 없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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