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공간도

by 기몽

내가 살고 있는 공간도
조금만 떨어져서 보면 다르게 읽힌다.

얼마나 떠나야 여행인지 난 아직 알지 못한다.
다르게 볼수 있을 때 비로소 여행이라면,
이동 거리는 무의미해진다.


몸이 아니라 마음이 움직여야 하고, 시선이 바뀌어야 하고, 습관처럼 움직이던 발과 손을 늦추어야 한다. 여행은 밖에 있는 무언가를 찾는 것이지만, 때론 안에 있던 무언가를 끄집어 내는 것과 닮았다. 그 둘이 만나고 섞일 때 여행은 진득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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