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꽃 피던 마음
모가지 뚝 꺽어서
선혈 낭자한 사랑을
내가 거두었어
숨통을 꺽었지
내 사랑을 놓친 너는 바보야
넌 이미 말이야
놓친것은 온 세상의 우주
온 마음으로
달려가던 순결한 마음
너에게 보내던 달콤한 밀어
너에게 보내던 유혹의 눈빛
그러나
이미 물색 빠진 흔적들
보란듯
온 몸 열어 도망친 마음은
유배되어
백번을 천번을 죽이고
또 죽여서 장례식을 치루었어
이세상에 없는 것처럼
처음으로 돌아갔지
검은 장막을 치고 지옥을 만들었지
너는 이제 없어 이 세상에
그저 소설속에 갇힌 활자가 되고
허구가 되었지
그렇게 사랑의 마음은 죽어서
세상을 떠도는 풍문의 유행가가 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