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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굠굠 Jul 11. 2021

직장생활이이렇게 힘든거냐



이전 직장을 그만두고 공백기 동안에는  취업이 안된 거 때문에 힘들었는데 

취업이 되니 내부 적인 것들 때문에 더 힘들어진다. 제일 큰 건 직장 상사의 비유를 맞추고 예의를 갖추고 

주변의 팀 구성원들과 어느 정도 적절한 사이를 유지하며 생활하는 것이 

늘 해봐도 참 적응이 안되고 익숙해지지 않는 부분이다

2달이 좀 더 걸리는 기간 동안 나는 계속 포트폴리오 작업과 이력서 작업을 진행하며 

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면접을 참 여러 곳을 다녔다. 

그중, 가장 3번째로 취업됐으면 했던 회사에 합격해서 일하게 된 지 

이제 한 달째 됐다. 일하면서 여러 가지 느낀 점이 많지만, 어딜 가든 일 때문이 아니라

사람 때문에 힘들다는 것을 공감하며 다니고 있다. 여전히 나는 사회생활이 잘 안 맞는다고 느끼지만 

맞춰보려고 노력을 해가면서, 정신수양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지금은 사람 관계보다도 

맡은 일 중 일부의 작업 건들을 따라가고, 일머리를 찾기가 어려운 점 때문에 더 벅찬 것 같기도 하지만 

늘 혼자 일하는 게 익숙하던 내가, 팀 내 사람들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일을 해나가려다 보니 

부담으로 다가오는 부분도 많다. 그래도 면접 때부터 이 회사에 내가 꼭 와보고 싶어 한 것이고,

일하면서 배울 게 많다고 느끼는 회사이기에 이런 부분에 대해선 크게 불만이 아직까지 크진 않다 

어쨌건, 내가 부족하고 어설픈 부분은 회사에 맞춰보며 부단히 맞추고, 따르며 능숙한 모습으로 일할 

날을 상상해본다. 너무도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여유가 생기면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더 자주 

브런치에 글도 좀 더 써보고, 일러스트도 그리며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해보고 싶다.

그리고 힘든 직장생활 또한 잘 잘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지고 계속 잘 적응하여 몇 달 뒤에는 더 

내 노력과 실력을 스스로와, 사람들에게 인정받았으면 한다. 새로운 곳에서 일을 시작하며 배워갈 때는 

당연히 많은 시련과, 고충이 있겠지만 그것들을 하나씩 경험하고, 적용해나가며 성장하는 것 같다.

나는 지금으로부터 한 달, 아니 몇 개월, 아니 1년 뒤에는 더 더 많이 성장해 있고 싶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함에 만족감과 보람을 느끼며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회사를 다니고 싶다.  

어렵고, 두려워도 꼭 갖춰야 하는 능력을 갖추고, 노력해나가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믿고

계속 나아가면 그것 자체가 이미 성장의 시작이자 어느 날  반드시 결과로 증명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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