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데 심심하고 심심하니까 뭐라도 하고 싶은 INFJ
2021년 한 해 동안 이직 두 번. 퇴사 두 번. 그리고 자격증 2개를 따기 위한
과정까지 다 끝내보니 벌써 연말이다. 그런데도 아직도 나는 해야 할 일이 많고
정리해야 할 것들이 참 많다.
제일 큰 것은 재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경력사항 수정
퇴고하고 또 퇴고하는 과정을 거치려면 꽤나 큰 공과 시간이 들어가기
때문에 나는 열렬히 지겹도록 글을 써야 할 것이다.
그다음으로는 올해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 4권. 인터넷으로 책을 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많지만 여전히 책은 종이책이 좋다. 눈도 편하고 서점에 가면 책 표지가 예쁜 책도
여간 많은 게 아니라 책 표지가 예쁘면 관심이 없는 분야의 책에도 눈길이 가고
꼭 펼쳐봐야 한다. 정말 나는 예쁜 책 표지를 좋아하는 책 덕후 같다.
그뿐만이 아니라 책 한 페이지를 다 읽었을 때 다음장에는 어떤 내용들이 펼쳐질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한 장씩 넘기는 것도 큰 중독성이 있다. 늦바람이 무섭다고
내가 이렇게 책을 좋아하고 많이 보려 하게 될 많게 될 줄이야.
어쨌든 바빠야 하루를 제대로 산 것 같은 기분은 언제부터 내 안에 자리를 잡고는 나가질 않는다.
그래서 더 내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많지만 다른 이들의 삶도 이야기도
듣고 싶고.
나와는 정말 비슷하거나 다른. 어떤 한 사람, 한 사람을 알아가는 것이 흥미롭다
아직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에 많이 조심해야 할 시기이긴 하지만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며 소규모로 모임을 하는 자리에 한 번씩 참석하는 걸 보면
난 혼자 있는 것도 좋아하지만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인맥을
쌓아가는 것을 좋아하고 나를 드러내기를 좋아하는 사람인 것 같다.
그곳에서의 사람들과 적절한 관계와 친목을 유지하며 잘 적응하는 편이라는 것도.
나는 앞으로도 하고 싶은 게 정말 많고 그중 특출 나게 하나는 잘하고 싶은
마음의 계속 커지고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다가가고 있는 중이다.
아무리 바빠도 적절한 휴식을 취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목표를 정리하고 체크해보는 것.
지혜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의 다양한 만남을 통해 듣고, 보고 배우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깨달음을
얻는 것이 내게는 세상을 재밌게 잘 살아가는 방법이자 훌륭한 가르침이 되었다.
지금 이런 삶에 나는 어느 정도 만족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좀 많이 버려야겠다는 감정이 많이 든다.
그래야 내가 편하고 즐거운 마음을 자주 갖게 될 수 있으니까!
긍정적인 감각을 깨우는 게 하나의 숙제이자 목표가 된 요즘
이 또한 반드시 해내게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