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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인춘 Jan 21. 2020

그 남자가 그 남자래!

당신과 안 살아! <1>



웬일이야?

며칠 삐져서 말도 안 하던 아내가

막 출근하려는 나에게

벼락같이 달려들어 가슴에 안긴다.


“자기야! 있잖아~~~

작년에 이혼했던 내 친구 동숙이 알지?

그 계집애가 지난달에 재혼했는데

충격적인 얘기를 나한테 하더라.

다른 남자는 좀 다를 줄 알고 재혼했는데

며칠 살다 보니 그 남자가 그 남자래”


나는 아내를 점잖게 밀어내면서

가슴속으로 쿡~ 웃었다.

"그 남자가 그 남자?"

쌤통이다!




<당신과 아...안 살아!>라는 타이틀로

새로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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