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아... 안 살아 <3>
“참는다!”
남자는 이를 깨물었다.
“못 참아!”
여자의 입에선 금방이라도 괴성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이들 부부는 어제까지만 해도
‘너 없으면 하루도 못 산다’라고 앵무새처럼 조잘댔다.
그러나 오늘은 ‘너하고는 단 하루도 못 살겠다’고 등을 돌리고 있다.
통속적인 인생극장의 한 단면이다.
혹시, 저 주인공이 우리 부부는 아닐까?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다.
결혼은 끝없는 인내가 필요한 공동생활이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