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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인춘 Feb 10. 2020

‘아내’라는 지위

당신과 아... 안 살아 <20>



아내는 나의 승낙도 없이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수시로 내 몸속에 들어온다.

그리고는 이 구석, 저 구석을 샅샅이 훑어본다.


나는 그럴 때마다 

솔직히 말해서 무척 당황해진다.


‘아내’라는 지위는

항상 남편의 상위에 있는 것일까?


가정의 평화를 위해 

당하고만 있는 ‘남편’의 자리가 오늘따라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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