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우리는 오늘도
행복한 결혼사진 앞에서
열나게 싸웠다.
너 아니면 내가 세상에 없다던
신혼 때 우리의 말이 지금 허공을 헤매고 있다.
참 부끄럽다. 내가.
아니, 우리가...
남녀가 만나 부부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몸에 동아줄 칭칭 감고 사는 게 때로는 사랑이고 행복일 때가 있다. 그러다 언젠가는 지겨워 묶인 동아줄을 끊고... <일러스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