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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사랑이라는 것 <14>
사랑이란
커다란 짐이었다.
사랑이 끝나면
그 짐을 내려놓아
가벼울 줄 알았다.
그러나
사랑이 끝난 후에도
그 짐은 몇 배가 되어
내 마음에 얹혔다.
남녀가 만나 부부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몸에 동아줄 칭칭 감고 사는 게 때로는 사랑이고 행복일 때가 있다. 그러다 언젠가는 지겨워 묶인 동아줄을 끊고... <일러스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