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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사랑하니까 싸운다 20
<인상 쓰지 말고 마음을 여유롭게 가다듬자>
추석맞이를 위해
시댁에 내려가는 차 안에서 다지는 나의 각오다.
그러나 이상스럽게도
시댁이 가까워 올수록
내 각오는 흐물흐물 사라져 버리고
마음만 콩닥콩닥 뛰기 시작한다.
시부모님한테 죄를 지은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왜 가슴이 뛰는 걸까?
왜 인상이 돌처럼 굳어지는 걸까?
언젠가 말한 선배 언니의 말이 내 머리를 때린다.
“시댁이란 그런 곳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