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출근하려고 현관문을 열다 말고
휘익~ 돌아서 주방으로 달려오는 남편입니다.
"왜? 잊어버린 거 있어?"
"있지. 큰일 날 뻔했잖아!"
남편은 말 떨어지자마자 갑자기 내 허리를 감싸 안고
기습적으로 뽀뽀를 합니다.
그러고는 다시 현관으로 나가면서
혼자 키드득댑니다.
그래, 바로 이 맛이야! 새콤달콤한 신혼의 맛! 후훗!
현자야! 이 계집애!
똑똑이 봤지?
이런데도 결혼 같은 거, 왜 하니?라고 뻗댈 거야?
<신혼 7일 차>
남녀가 만나 부부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몸에 동아줄 칭칭 감고 사는 게 때로는 사랑이고 행복일 때가 있다. 그러다 언젠가는 지겨워 묶인 동아줄을 끊고... <일러스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