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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인춘 Jun 22. 2023

남자의 울분



"어휴~ 8학년이랍니다!"

<13>

- 남자의 울분 -   



"부부싸움하고 나서
남편에게 자기 잘못을 먼저 사과하는 여자가
통계학적으로 볼 때 100명 중 한 명이 있을까 말 까래.
젠장, 이건 너무 공평하지 않잖아! "

녀석은 소주잔을 원 샷으로 들이키며
마음속에 담고 있었던 말을 왈칵 내쏟았다.
울분도 함께 푸다닥 쏟아냈다.

"반갑다. 짜샤!
너도 이제야 인생 도통했구나!

그게 바로 도도한 여자의 '위세'라는 거야!"


남자는 술잔을 들어 녀석의 술잔에 꽝~! 부딪치면서
자기 가슴속 꽁꽁 엉클어져 쌓여있었던 한(恨) 덩어리도 함께
후련하게 풀어버렸다.


https://kangchooon.tistory.com/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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