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인춘 Nov 03. 2019

결혼한 후 남편과의 첫 데이트다

사랑하니까 싸운다 <47>


실로 오랜만의 남편과의 데이트였다.


“웬일이래? 퇴근 시간에 나를 불러내다니.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는 거야?”

나는 남편의 잡아 끼면서 물었다.

“그냥 옛날 데이트 생각이 나서 히히히...”

“싱겁기는... 하지만 좋아!”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럼에도 오늘의 데이트 기분은

옛날과는 사뭇 달랐다.


결혼 전 데이트 때는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었다.

결혼한 지금은 콩닥콩닥 뛰지는 않지만

대신 또 다른 푸근함이 내 가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게 뭘까?


이전 05화 부부싸움을 하고 아내가 집을 나갔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