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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인춘 Jan 17. 2024

술취한 남편의 폭언


아내가 뿔났다

9.

 

"내가 좋아서 밖에서 술 먹는 줄 알아?"

"울 엄마한테 안부전화 드렸어?"
"피곤해! 나, 건드리지 마"
"어떻게 맨날 김치찌개야?"
"빌어먹을! 나, 회사에 사표 던질 거야!"
"김과징 외제차로 바꿨더라! 와이프 친정에서 사줬대나 뭐라나..."


어느 날밤,

술에 취해 집에 엉금엉금 기어 들어온 남편.

말 같지 않은 말들을 허공에 쏟아내고 있었다.

그 말  하나하나가 요동을 치면서
내 억장을 무너트리고 있었다는 걸 남편은 알까?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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