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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뿔났다
11
부부라는 이름의 남편과 아내.
좋을 때는 바보처럼 시시덕거리고
안 좋을 때는 철천지원수처럼 소리 꽥꽥 지르며 싸운다.
부부, 그들은
색깔이 변덕스러운 카멜레온처럼
수시로 겉옷을 갈아입으면서
한평생을 지지고 볶으면서 산다.
https://kangchooon.tistory.com/4191
남녀가 만나 부부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몸에 동아줄 칭칭 감고 사는 게 때로는 사랑이고 행복일 때가 있다. 그러다 언젠가는 지겨워 묶인 동아줄을 끊고... <일러스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