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뿔났다
15.
'부부'로 일생을 살다 보면
그 긴 세월을 어찌 뜨거운 열정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더러는 차가운 냉기운이 돌기도 하고
어느 때는 마음과 달리 서로 등을 돌릴 때도 있다.
어쩌면 그게 사람 사는 '자연스러움'이다.
하지만 등 돌린 만큼 외로움도 스며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 이제 등 돌릴 힘으로
온화한 미소와 함께.
남편에게로, 아내에게로 한 발자국씩 다가서자.
이제 '사랑' 앞에서는
더 이상 재미없는 연기는 서로 연출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