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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뿔났다
28.
모처럼 만난 학교 동창과 한잔하다 보니밤 12시가 훌쩍 넘었다.집 현관문을 살짝 열고 마악 들어섰는데"누구세욧?"앙칼지고 꼬장한 아내의 목소리가 귀청을 때렸다."나, 나 입니다""나가 누구신데욧?"아~!
이제부턴 조심해야 한다.드디어 아내가 존댓말을 쓰기 시작했다.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진다.
https://kangchooon.tistory.com/4206
남녀가 만나 부부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몸에 동아줄 칭칭 감고 사는 게 때로는 사랑이고 행복일 때가 있다. 그러다 언젠가는 지겨워 묶인 동아줄을 끊고... <일러스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