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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인춘 May 09. 2024

'부부'라는 이름의 탑

아내가 뿔났다

<53>  


'부부 싸움'을 하고 하룻밤을 넘기면

그때부터 조금씩 '서먹한 사이'가 시작된다. 


그러면서 때로는 혼잣말로

"내가 왜 저런 사람과 결혼을 했을까?"라고

잠깐씩 후회하기도 한다. 


물론 세월이 흐르면서 조금씩 친해지기는 하겠지만

서로의 상처가 자꾸 쌓이게 되면

결국은 '부부의 탑'은

중심을 잡지 못해 허물어지고 만다. 


'부부'라고 이름부치어진 탑은

그렇게 못되게 생겨먹었다.


https://kangchooon.tistory.com/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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