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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뿔났다<54>
남편.
하루에도 수십 번씩실망스럽고, 밉고, 안쓰럽고, 꼴 보기 싫고그러다가도
문득 사랑스럽고, 짠하고....
나에겐
남편이란 그런 존재로 비친다.
결코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일까?
혹시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갑자기 혼란스러워진다.
https://kangchooon.tistory.com/4239
남녀가 만나 부부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몸에 동아줄 칭칭 감고 사는 게 때로는 사랑이고 행복일 때가 있다. 그러다 언젠가는 지겨워 묶인 동아줄을 끊고... <일러스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