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인춘 Nov 30. 2019

남편이 현관문을 열었다.
누구세요? 아저씨!

사랑하니까 싸운다 <60>



“누구세요? 아저씨.

집 잘못 찾아오신 것 같은데요”


나는 평소와는 달리

밤늦게 현관문 열고 들어서는 

남편에게 존댓말을 썼다.


얼큰히 취한 남편은 움찔 놀란다.

술 취해 붉으스름한 얼굴색이

파랗게 변하는 것 같다.


ㅋㅋㅋ...

때로는 존댓말이

순진한 남편에겐

비수(?)가 되기도 하는 가 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