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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인춘 Dec 05. 2019

참 괜찮은 남편

사랑하니까 싸운다 <64>



“자기야! 그 냄새나는 음식물 쓰레기 이리 줘.

내가 버려줄게.

요즘 이 딴 것들은 남자들이 솔선해서 하는 거래.

나, 괜찮은 남자 맞지? 히히히...”


결혼하기 전엔 

그냥 바라만 봐도

가슴 설레게 했던 남자였다.

그 남자가

오늘 저녁 주방에 음식물 쓰레기 들고

히히히 바보처럼 웃는다.


정말 괜찮은 남자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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