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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거칠어져가는 아내의 입

by 강인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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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입을 틀어막지 못하는 남편을

모두 교수형에 처한다면

신하는 거의 한명도 남자 않을 것이다"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1564 - 1616

영국 극작가. 시인


아내는

남편과의 '다툼'에 있어서

0.1초 생각한 다음에 말을 쏟아내야만 했었다.


그러나

아내를 비롯한 주위 여자들의 함성은

남편 귀를 아프게 후려 때렸다.

"0.1초 차분하게 생각하면 싸움이 되질 못하잖아요!"


결국, 남편은

아내의 거친 입을 틀어막지 못한 불우한 남자가 되었다.

아~! 세상이 왜 이리도 암울할까!


오늘도 남편은 얼마 남지 않은

머리카락을 혼자서 마구 쥐어뜯어야만 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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