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남자의 삶에 있어서 그리 대단치 않은 것이지만
여자에게는 일생 그 자체다"
<바이런>
Henry James Byron
1834 - 1884
영국 극작가
어느 날 느닷없이 아내는 30센티의 잣대로
내 가슴속의 핑크빛 하트를 재고 있었다.
요리 재고, 저리 재고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두말하지 않고 꽥~! 소리를 질렀다.
"어머머! 나에게로 향한 하트가 10센티도 안되잖아!
자기, 사기꾼 아니야?"
순간, 나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다시 한번 재어 봐. 그럴 리가 없어"
아내는 두 번, 세 번 아니, 일곱 번을 재어보고 나서는
두 눈에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아~! 하느님, 너무하세요.
어떻게 남자를 요따위 사기꾼으로 만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