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다면 현명하게 대처하자
직장을 다니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마주치게 되는 존재들이 있다. 바로 '빌런'이다.
상사 : A씨처럼 일머리 없는 사람은 처음 봤어.
나 : 왜요?
상사 : 일처리 속도가 너무 느리잖아. 오전까지 끝내야 하는 일을 오후까지 붙잡고 있어.
나 : 아아, 그래요?
상사 : 그렇다니까. 거기다 저번에는 우리 부서 회식하는데, 개인 사정 있다고 오지도 않았잖아. 요즘 신입들은 왜 그런지 모르겠어.
후배 : 선배~ 저 이번에 연봉 계약했는데 대박이에요. 4000에 통신비까지 지원받을 것 같아요.
나 : 아 그래요? 근데 그게 많이 받는 건가요ㅇ_ㅇ? 제 친구는 개발자인데 초봉 한 6000~7000은 받던데... 회사가 역시 짜네요!
직장 동료 : 요즘 내가 남편이랑 같이 필라테스를 하잖아. 너무 좋아. 같이 다닌 지 한 3개월쯤 됐나? 남편이랑 같이 다니니까 더 좋은 것 같아. 또 필라테스 효능이 뭔지 알지? 체형 교정도 교정인데, 확실히 코어가 단단해지는 게 느껴지거든. 내가 옛날에는 헬스장에서 PT를 배웠는데, PT보다는 필라테스가 더 잘 맞는 것 같아. 근데 우리 팀장도 필라테스 다닐까 고민 중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완전 추천한다고 다니라고 했거든? 그런데 알고 보니까 팀장도 우리 동네랑 완전 가까이 살았던 거야...(중략)
나 : 아니 근데 팀장 말 나와서 하는 말인데, 우리 업무 마감 언제 까지랬지? 거래처에 전화는 돌렸다고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