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토큰 가격 대 20대 대선 토큰 가격
국회의원, 지방선거,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를 하면 돈을 준다고 하면 아마 난리가 나고 국민의 신성한 권리를 자본주의로 오염시키고 조금 더 나가면 포퓰리즘 비판까지 등장할 것이 활활타는 장작 불 보듯 뻔하다. 팬데믹 시기 전 국민 한가정 백만원까지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을 적극적으로 받아 불황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이용해야 한다고 했던 재산가와 소득상위계층 사람들의 투표 후 받는 돈에 대한 해석이 마구 궁금하긴 하다. 자신들이 필요할 때는 늘 기발한 논리와 이유를 어떻게든 만들어 내지 않았던가. 돈의 철학이 왜 모두 자본주의로 도매급으로 넘어가야 하는지, 국가의 여러 신성한 의무와 권리에 돈을 지급하는 경우도 적지않고, 성스러운 사찰과 교회에서도 더욱 성스러워지기 위한 바램으로 돈이 지불되는데 민주주의 실천을 위해 돈이 역할을 하면 왜 안되는지 굳이 따지고 싶지는 않다. 그럴 요량으로 투표하면 돈 받는 얘기를 꺼낸 것은 아니다. 현금 돈이 아니라 디지털 암호화폐 토큰을 신성한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기도 한 투표를 한 국민에게 지불하면 어떨지 제안하는 것이다.
아! 그리고 이것은 좌우의 성격을 담지 않았으며 자본주의 및 강력한 정부를 근간으로 하는 사회주의 정책도 아님을 사전에 꼭 얘기해 두고 싶다. 모든 것을 우파 또는 좌파로 분류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런 것 아니다. 돈도 아니지만 세금을 들여야 하는 정책도 아니다. 투표한 사람에게 돈이 아닌 디지털 토큰을 지불하는 제도일 뿐이다.
암화화폐 토큰은 어떤 조건과 상황에서 만들어 졌고 어떤 경우에 사용될 수 있는지를 규정하는 디지털 계약서가 블록체인으로 담긴다. 과거 버스회수권도 특정 조건을 갖춘 사람이 버스 승차할 때만 사용되었던 경우를 떠 올리면 이해가 된다. 버스회수권이 토큰의 한 종류이다.
지금 윤석열대통령이 선출된 20대 대선 때 투표하고 받은 토큰, 문재인 전대통령이 선출된 19대 대선 때 투표하고 받은 토큰, 21대 국회의원 선거 때 투표하고 받은 토큰이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이고 그 중에서도 토큰이라면 우리는 이 디지털 토큰을 투표 후 받아 가지고 있는 것이다. 20대 대선 암호화폐 토큰, 19대 대선 암호화폐 토큰, 21대 국회의원 선거 토큰이 ICO(주식이 상장되듯이 암호화폐가 탄생하는 것)로 발행되고 자연스럽게 거래소 가격이 형성된다고 상상해 보자. 거래소 뿐만 아니라 식당, 카페, 항공권 예약 등에서 받아주는 곳이 생긴다고도 상상해 보자. 어떤 가게에서는 20대 대선 토큰을 지불하고 커피,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데 그 가격이 19대 대선 토큰에 비해 화폐가치가 높고 또는 낮을 수도 있다. 이렇게 디지털 화폐가 통용되면서 형성되는 민주주의 사회질서는 경제활동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임은 분명하다.
10년 후, 50년 후,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누군가의 전자지갑 속에 담겨 있을 19대 대선 토큰, 20대 대선 토큰의 가치가 어떨지 궁금하지 않은가? 무엇보다 투표하고는 끝이 나 버리는 지금의 민주주의 투표 제도를 보완할 수 있는 이런 상상만으로도 난 왠지 즐겁다. 국민이 소통하는 대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