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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하단 Jul 24. 2024

교육환경이 환경 이상인 이유

지렁이 밟으면 용이 된다

교육환경이 환경 이상인 이유


"물은 물고기의 환경인가?" 답을 바로 내어 보면 생명 필수요소로서의 물과 소통의 매개로써의 물 둘 모두 환경이다. 첫번째 물고기 생명현상에 모두 관여하는 필수요소이므로 오히려 주변으로 밀려나 물은 환경이 된다. 우리가 매 순간 공기로 호흡하면서도 의식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두번째, 물이 없다면 물고기의 소통 자체가 작동하지 않는 것은 분명하지만 의미를 전달하는 매개라 의미와는 정작 상관없어 보인다. 그래서 환경이다. 환경이 되는 순간 주변으로 밀려 난다. 아무리 소리쳐도 중앙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환경이란 이름표 붙으면 그것으로 딱지가 되어 그냥 거기 가만히 있어야 하는 존재로 추락한다. 학교 교육의 학생, 정부의 국민, 기업의 노동자도 물고기의 물과 같은 존재 같아 보인다. 즉 학교는 학생을 환경으로 교육하고 국민을 환경으로 정부는 정치하고 노동자를 등에 업고 기업은 비즈니스 활동을 하고 있는듯 보인다. 학생과 함께 교육하고 국민에 의해 정치하고 노동자와 함께 비즈니스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딱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물이 욱해서 사라지면 물고기는 죽어 버리지만 학생, 국민, 노동자가 움직이면 학교, 정부, 기업을 전혀 다른 존재로 바꿀 수 있는데 개념 자체가 다른 개념을 탄생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환경의 힘이 그를진대 문제를 해결하는 식의 작은 변화만 요구하는 차원을 이제 제대로 따져 보아야 할 때가 아닌가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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