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원한다는 것에 대하여

환원還元reduction

by 강하단

환원한다는 건? 환원還元이란 말은 묘하다.


한자로 보면 기본적이라 어쩌면 으뜸일 수도 있을 근원으로 되돌아간다는 뜻을 갖는다. 영어로는 reduction이라고 쓴다. 줄이고 줄여서 원래로 돌아간다는 정도로 해석된다.


과학 방법으로 환원을 이해하면 물질을 구성하는 원소를 분석하든지 이론으로 보면 기본이 되는 원리를 따지는 것 정도가 된다.


그런데 우리의 생각에 ‘환원’이란 단어를 적용하면 무엇일까? 이는 현상학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결코 쉽지 않다. 즉, 물질을 대하고는 가지는 의식 영역이 관여한다는 걸 느낀다. 물질을 만나 직관으로 그 물질이 우리에게 주는 ‘대상’으로서의 존재 말이다. 이 의식의 능력까지 내려가 만나게 되는 단어가 ‘환원’인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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