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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천사람 Sep 14. 2021

[RACE No.0] “PHOTOGRAPHER"


자칭 "PHOTOGRAPHER"로 살아온 지 벌써 3년 차입니다.


2017년 우연한 계기로 캐논 필름 카메라를 접하면서 카메라의 매력에 점점 빠지게 되었고,

지금까지 덕업 일치를 이룰 수 있었죠.


전공은 체육학인데 갑자기 사진을 한다니.

체육학 전공도 결국 제가 택한 진로였지만,

사진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 듯했습니다.


그래서 나만의 확신과 특별한 의미를 찾기 위한

필름 한통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죠.





필름 한 통 프로젝트


36장의 필름 한 통 속 누군가의 이야기를 담아

그것들을 선물해 주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약 1년 간 50팀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었고, 촬영을 진행하며 나오는 에너지는

포토그래퍼의 길을 선택하는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때로는 여행을 다니며 더 많은 사진들을 담았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 홍콩, 미국, 몽골 등

시간이 나는 대로 다녀오곤 했죠.


그렇게 제 자신을 채우며

저만의 페이스로 여행을 다니다 보니

재미있는 일이 하나 떠올랐습니다.


새롭게 시작하게 된 프로젝트 별난 가족이었죠. 






별난 가족은 

‘하늘을 보며 살자’는 취지 아래

한정되지 않은 공간/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청년들에게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커뮤니티입니다.


포토그래퍼로서 프로젝트를 이끌어갔고,

2년 동안 100명의 가족들이 생겼죠.


허허벌판에서 만나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사람들을 본 이후로는, 겉보기에 좋은 공간만을 굳이 찾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누가 그 공간을 운영하고,

어떤 창의적인 생각으로 공간을 재구성하는지에 대해 더욱 관심이 많아졌죠. 그리고 그 과정에 얽힌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것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별난 가족에서 만난 현모의 특별한 요청으로

OUR PACE MAG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공간, 사람 사는 이야기, 그들만의 PACE를 담는 역할을 함께해 보고자 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pss_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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