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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을 본 브랜드에서 #17

위기에서 기회 찾기 : 몸을 던져야 용을 탈 수 있다

by 인천사람


조직 개편, 넓어진 책임, 새로운 미션,

쏟아지는 과제와 그 속에서 내야 하는 팀워크.


이제 허리급의 연차와 경력이 쌓이니

완벽한 조직은 없다는 걸 알게 됐지요.

그래도 이건 뭐 칼날 맨손 잡기 마냥

매번 긴장의 연속이니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럴 때일수록 티가 나는 건 태도.

벌어진 일에서 기회를 찾아야지요.



(딱 봐도 쉽지 않아 보이는 미션. 실패하면 죽는다.)

영화 아바타를 보면 이크란이라는 용이 나옵니다.

나비족은 생명 에너지를 자연과 공유하기에

교감을 통해 그때그때 필요한 힘을 빌려 쓰죠.


용을 다룰 수 있어야 전사로서 인정을 받습니다.

빠른 상황 판단 능력과 몸을 내던지는 용기가

이크란과의 교감을 통해 함께 검증됩니다.


이 와중에 교감에 실패하면

수천 미터 위에서 떨어져 죽거나,

이크란에게 물려 죽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실패하면 죽습니다.

교감에 성공한 모습


대신 이크란과의 교감에 성공하면,

공중전뿐만 아니라 비행이 필요한 모든 상황에서

자신만의 파트너로 부를 수 있습니다. 포켓몬처럼.


다른 동료들이 말을 타고 달릴 때

용을 타고 날아갈 수 있어요.

교감을 통해 신뢰가 쌓이면

전술적으로도 한 마음이 돼서 같이 싸워줍니다.


똑같이 느끼는 위기에도

누군가는 위기에 대한 걱정을 하고,

누군가는 헤쳐나갈 돌파구를 찾습니다.


저 역시 걱정이 앞섰던 사람이었지만

돌파구를 먼저 찾는 걸 보니

‘이제 나도 머리가 찼나’ 싶을 때가 있어요.

어쩌면 제가 임기응변에 능해졌을 수도 있고요.



딱 봐도 대장같은 토루크 막토


맞는 선택은 없지만,

더 나은 선택은 있습니다.

그걸 만드는 건 결국 태도 아닐까요.


없어서 못하는 것, 없으니까 안 되는 것보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것, 그러니까 되는 것을

먼저 생각해 보고 이뤄보는 것.


그래도 안되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서 되는 것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결국 더 나은 선택을 만드는 건 본인의 마음가짐이고,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본인이니까요.


떨어질 걸 미리 걱정하고 용을 타지 않는 것보다,

이래나 저래나 죽는다면 몸을 던져라도 보는 게

어쩌면 더 나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어도 뛰어가는 것보다는 낫고

위기에 닥친 모두를 구해줄 영웅,

토루크 막토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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