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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호면 Sep 07. 2018

스물두번째

사랑했던 너를 그려냈어

사랑했던 너를 그려냈고

사랑하는 너를 잘라두었어


잘린 종이를 보고 슬프지 않도록

잘라낸 너의 그림을 내 옆자리에 두었어


어쩔 수 없잖아 네가 너무 그리웠어

어쩔 수 없잖아 너를 보고 싶었어


오늘도 사랑했던 너를 그려냈어

오늘도 사랑하는 너를 잘라두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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