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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호면 Sep 16. 2018

서른한번째

마음이 상할까 봐

나약한 마음이 상할까 봐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한동안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

허전해서 냉동실 문을 열었다


차가워진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야지

간편하게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좋겠다


마음이 상할까 봐 또 냉동실에 넣어두겠지만

지금은 따뜻한 마음이 필요했다


앗차, 너무 뜨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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