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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호면 Sep 17. 2018

서른두번째

마지막 조각

행복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내 옆에 웃고 있는 어떤 이도 있었는데


결국 내 그림의 마지막 조각은

우연히 너 겠지


내가 행복했던 시절에도 너는 있었겠지

내 옆에 웃고 있는 어떤 이가 있을 때도


네가 있었겠지


모든 퍼즐이 맞춰지지 않아서

네가 보이지 않았을 뿐이다


그때도 너는 있었다

그저 잘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


너는 그때도 있었고 지금도 있어

모든 퍼즐이 맞춰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


오늘도 마음에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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