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호면 Sep 18. 2018

서른세번째

모기가 극성이야

어느샌가 찾아와 윙윙대는 모기가 극성이야

간지럽게 하고 상처처럼 부어오르게 해


네 생각들 밤 새 윙윙대서 잠 못 이루게 해

간지럽게 하고 상처처럼 부어오르게 해


누구나 모기에 물린 상처를 가지곤 하지

누구나 누군가를 좋아했던 상처를 가지곤 하지


너도 물렸니? 나도 물렸어

이맘때면 기억으로 찾아오는 요즘


모기가 극성이야

작가의 이전글 서른두번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