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세번째

붉은 가을

by 강호면
43_960.jpg

당신은 빨갛게 물들입니다

하나 남은 푸르른 여름의 잎도

당신을 바라보는 수줍은 내 얼굴도


어느새 붉게 물든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어쩌면 당신이 불러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당신이 가을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푸르른 내 마음은


금세 들켜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전 11화마흔두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