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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호면 Oct 08. 2018

쉰세번째

기회를 주렴

좀 힘들었던 것 같아


견딜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더 갑갑했고 좁았던 것 같아


전처럼 견디고는 싶지 않아서

많이 생각했어 그래서 노력해 보려고


너의 반쪽


고양이가 쉬고

가을 잎이 떨어지는 곳에

나의 자리를 내어주렴


견디는 게 아니라

함께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렴


비 내리는 날 네가

우울해하지 않도록

기회를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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