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K-POP의 중심에 있는 방탄소년단(이하 BTS, 'Beyond The Scene')은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남미, 중동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인들을 사로잡으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글로벌 슈퍼스타이자 국가대표 최정상 보이 그룹이다.
미국 빌보드, 영국 오피셜 차트, 일본 오리콘,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세계 유수의 차트의 성적, 음반 판매량, 뮤직비디오 조회수, SNS 지수 등에서 그 인기를 알 수 있듯이 그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을 펼치면서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까지 석권한 글로벌 아티스트 BTS는 자신들의 노래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
'Dynamite'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한 BTS가 최근 발표한 새 앨범 'BE'의 타이틀곡 'Life Goes On'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원하지 않는 상황에 놓여 있지만, 그래도 희망과 꿈을 가지고 있는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난 10월14일에 4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BTS가 시상식에서 보여준 재즈풍으로 편곡된 'Dynamite' 공연 역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코로나19로 단절된 세계가 다시 연결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공연 무대를 인천국제공항으로 선택해 콘서트를 계획했던 세계 주요 도시가 목적지로 뜬 출국 전광판과 비행기 등을 연출했으며, 이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인천국제공항도 전세계적으로 그 존재감을 다시 한번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한편, 12월 초에 공개된 'Life Goes On' & ‘dynamite’@ 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영상 속에서도 의외로 눈길을 끈 존재가 있으니, 후반부에 등장하는 대한항공 B787-9 드림라이너 여객기이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B787-9 드림라이너는 2007년 미국 보잉 선보인 중장거리노선용 중형 여객기로서, 최첨단 기술이 들어간 기체는 뛰어난 운용 효율성을 갖춰 출시 이후 10년 만에 1,500대가 넘게 판매된 기종이다.
글로벌 메이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이 자사 중형 기종인 B757과 B767을 대체하기 위해 기획 설계되어 탄생한 B787 시리즈지만, 대한항공을 포함하여 싱가포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에티하드항공, KLM, 에어프랑스 등과 같은 글로벌 민간항공사들은 자사 중장거리노선에 B777, B767, A330의 대체기종으로 도입하여 투입하고 있으며, 아에로멕시코와 케냐항공은 장거리노선용 기체로는 B787시리즈로만 기단을 구성하고 있다.
국내 민간항공사 가운데, 현재까지는 대한항공만 B787-910대를 도입하여 운용 중이며, 추가 주문한 10대 외에 B787-10도 20대 도입 예정으로 국제선 장거리노선의 주력 기종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오토 클레이브라는 특수 오븐에서 제작되는탄소섬유 소재의 동체는 높은 내구성을 가져자체 중량과 항력 감소 등을 통해 높아진 연료효율로 인한 긴 항속거리와 비즈니스와 이코노미 2개 클래스 기준 296명부터 최대 336명의 수용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로 수요가 줄어든장거리노선에 운항 비용이 높은 B777이나 A350과 같은 대형 기종들이 좌석을 다 채울 수 없을 경우에 가장 적합한 기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줄어든 여객수요로 그라운드에 발이 묶인 대형 기체 B777을 대신하고 있는B787-9의 동체 연장 모델인 B787-10은 에어버스 A350-900의 경쟁모델이기도 하다.
B787 시리즈 중에 가장 인기 많은 B787-9은 동체 길이 63m, 높이 17m, 날개 폭 60m의 크기에 미국 GE의 GEnx-1B또는 영국 롤스로이스 Trent 1000 중에 선택이 가능한 2기의 엔진이 제공하는 최대운항거리는 13,590Km이다.
항공운항증명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중장거리전문 하이브리드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도 3대를 도입 예정으로, 대당 가격은 3,000억원 내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