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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테나 Oct 01. 2018

68년만에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호국영웅들

매년 돌아오는 국군의 날, 올해는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지키고 있는 국군장병과 목숨을 받친 호국 영웅들이 주인공으로 축하와 예우를 받는 자리로 만들어졌다.


전쟁의 상흔을 딛고 평화를 지킨다는 의미에서 서울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이번 국군의 날 기념식 주제는 “세계 속의 대한국군과 미래를 준비하는 국군, 한반도의 평화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국군, 70년 동안 국가 및 국민과 늘 함께한 국민의 국군”으로 정해졌다. 

무엇보다 뜻 깊은 행사는 전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높은 전투력을 갖춘 지금의 국군이 있기까지 국가를 위해 한 목숨 받쳐 자신을 희생하고 오랜 시간과 먼 길을 돌고 돌아 머나먼 이국 땅에서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국군 전사자들의 고귀한 뜻 기리는 국군유해 봉환행사였다.

이를 위해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약 10년간 미국이 북한과 공동으로 북한 함경남도 장진호 부근, 평안북도 운산군 지역 등에서 발굴한 유해 중에서 한미 공동감식을 통해 국군 전사자로 판정된 64위의 유해가 우리 공군 C-130 수송기가 하와이로 가서 직접 국내로 봉환했다. 

64위의 호국영웅이 꿈에도 그리던 조국 대한민국 영공에 진입하는 순간 편대를 이루며 미리 대기 하고 있던 우리 공군의 F-15K와 FA-50 전투기가 서울공항까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그 고귀한 뜻을 함께 하며 최고의 예우를 갖춘 호위비행을 하였다.


[사진: 국방부,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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