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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테나 Oct 02. 2018

한국과 미국의 주요 전략무기의 가치

대한민국과 미국은 오랜 우방이자 동맹으로 동북아시아에서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군사적 협력을 해오고 있다. 최근 북한 비핵화를 위해 양국의 군사 훈련이 잠정적으로 중단된 싱태이지만, 과거 육해공에 걸쳐 정기적으로 다양한 무기체계를 투입해 훈련을 해왔다. 


얼마 전 남북 두정상이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기로 약속함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에 남과 북 그리고 미국이 함께 65년만에 종전선언을 하게 되면 지금까지 대북 위주의 군사전략과 훈련도 앞으로는 주변국까지 염두에 둔 방향으로 변화와 그에 따른 전술과 무기체계도 변화가 예상된다.


앞으로 펼쳐질 한반도 상황에 필요한 미래 무기체계와 그에 따른 전략과 전술에 변화가 있더라도 지상-해상-항공 무기체계에서 핵을 제외한 재래식 무기는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오늘은 뉴스와 영화 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한미 양국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전략무기체계의 종류와 그 가치를 살펴보고자 한다. 

건군 7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국군의 대표적인 핵심 전략무기로는 현무미사일, F-15K 다목적 전투기, 타우러스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 K2 전차, K9자주포 등이 있으며, 미국의 경우는 그 종류가 너무 많기에 대략 우리에게 익숙한 B1-B 폭격기, 지구 최강의 성능이라는 F-22 랩터와 우리 공군도 도입 예정인 F-35 스탤스전투기, 니미츠급 핵 추진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SM-3와 페트리엇 요격 미사일, E-8C 조인트 스타즈 정찰기 등이 있다. 

이런 전략무기들의 가치는 한화 기준으로 10억 원대인 미사일부터 6조원에 이르는 핵 추진 항공모함까지 다양하다. 이중에 가장 값비싼 것을 꼽으라면 가장 강력한 전투력의 상징인 미 해군 항공모함전단의 중심이 되는 니미츠급 항공모함이며,  함재기를 제외한 건조비용은 니미츠급 중에 최신형인 조지 부시호(CVN-77)가 7조원 까까이 들어갔다.

국내에서 건조한 우리 해군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과 미 해군이 버지니아급으로 대체하면서 퇴역하는 중고 로스앤젤레스급 핵잠수함이 1조원 내외, 건조비용에 1조원이 들어간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에 탑재 예정인 1기에 100억원 대인 SM-3 요격 미사일을 해군이 보유중인 3척의 이지스 구축함에 100기만 탑재해도 1조원을 훌쩍 넘어간다. 

공군의 전략무기도 기본적으로 1조원은 가볍게 넘어간다. 지금은 생산 중단된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도 1대 가격이 4천억 원에 이른다. 

미국의 수출금지 최고 핵심 전략 자산무기체계 중에 하나인 F-22 랩터의 생산 당시 1대 가격은 최근 한욜 기준으로 한화 4천억 원에 이른다.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는 도입 시 한화로 1천억 원을 상회하며, 올해 도입 예정인 F-35A 스텔스 전투기는 1천2백억 원대로 40대의 도입 가격은 최소 4조원 이상이다.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은 1개 포대가 1조원으로 공중 무기체계 대부분은 천억 원 단위로는 전력 구성 자체가 불가능하다. 

도입에 따른 구매비용과 별도로 작전, 유지, 보수 등의 운영비용을 살펴보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극에 달했던 지난 여름 현무 미사일과 타우러스 공대지미사일을 발사한 군의 작전비용은 200억 원이 훌쩍 넘어간다. 

연간 유지비용이 평균 1조원 이상 들어간다고 하는 미 해군 니미츠급 항공모함은 10여 척의 호위함과 탑재하고 있는 함재기와 미사일 등 무기체계를 포함한 가치는 미 해군 자료에 따르면 한화로 30조원이다.

1953년 정전협정 이래 처음으로 동해 상공 북방 한계선을 비행한 1대당 3천억 원 내외인 B1-B 전략폭격기가 괌 앤더슨기지에서 이륙해 한반도 상공 전개 작전을 위해 한번 출격할 때마다 들어가는 비용은 약 40억 원, 엔진이 돌아가는 순간부터 억 소리가 난다. 

한반도를 기준으로 지정학적으로 남태평양 괌 보다 가까운 위치에 있는 일본 주둔 미 공군기지에서 출격하는 F-35 편대의 작전비용도 B1-B 전략폭격기에 못지 않다고 하니 위에서 본 전략무기들의 가격은 단순히 생산비용 외에 유지비용까지 더한다면 그 규모는 상상 이상이며, 한반도에 긴장이 최고조로 높았던 시기에 동해상에 집결한 미 해군과 공군의 전략무기의 가치는 작전비용까지 더하면 40조원이 넘었다고 한다. 


[사진: 공군, 해군, 미 공군, 미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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