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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테나 Jul 08. 2021

코로나19 백신 수송에 밤낮없는 화물기

전국민 접종 코로나19 백신 특급수송작전에 쉴틈 없는 국적항공사 화물기

코로나19 백신은 모더나, 얀센,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제약회사마다 유통기한과 보관 유지 조건이 모두 다르고 까다롭기에 일반적인 의약품보다 수송조건도 까다롭다.

이에 각국은 제약회사, 물류회사, 정부기관, 항공사 간에 이념과 종교를 떠나 민관군이 연합으로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빠르게 목적지까지 군 수송기와 글로벌 항공사 화물기들이 밤낮없이 백신 수급과 수송에 힘을 합치고 있다.


지난 달 G7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이 너나없이 칭찬한 K-방역 프로그램에 따라 우리나라도 국민들에게 접종할 모더나, 얀센,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백신 수급에 국가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용 백신 대부분은 인천공항을 통해 반입되고 있다.

우리 국민들에게 접종되는 대부분의 코로나19 백신 수송은 1년 365일 밤낮없이 수출입 화물을 전세계로 실어 나르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들의 몫이다.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한 코로나19 백신은 국토교통부, 질병관리청, 세관, 군경의 철통 같은 보안 속에 도서산간을 포함해 전국 접종센터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송시키고 있다.

인천공항을 허브로 전세계로 수출입 항공화물을 수송하고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백신 수송을 위해 특수화물 운송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백신 수송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온도에 민감한 코로나19 백신 보관 콜드체인, 운송 장비와 시설, 출발-도착-경유지역의 시설 점검과 전용 공간 확보 등 선제적으로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내 도착지인 인천공항도 화물터미널 내 시설 재정비 및 확충해 콜드체인 유지에 적극적인 협조와 주의를 기울였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B747, B777, A350, A330 등 기종 별로 엄격히 제한되고 있는 드라이아이스 탑재 가능한 총량을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과 에어버스와의 기술자료를 정밀 검토해 관계기관의 협조와 지원으로 탑재 기준을 조정하여 백신 수송량을 증대할 수 있게 조치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뿐만 아니라, 항공화물만을 전문적으로 수송하는 페덱스와 같은 글로벌 항공사들도 자사 화물기들을 통해 코로나19 백신과 필수 의약품, 의료기기 등 의약물품을 전세계로 실어 나르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의 경우 100대가 넘는 B777로 이루어진 항공기단이 자사 스카이카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백신과 의약품 수송을 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 보관을 위해 EU GDP 인증을 받은 초대형 물류센터를 두바이에 운영하고 있다.


[사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페덱스, 에미레이트항공,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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