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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테나 Nov 09. 2021

해군 제2함대의 대구급 신형호위함 천안함 진수

서해 방어의 주요 전력으로 부활한 FFG-826 천안함

지난 10월22일 한국형 구축함 왕건함과 군수지원함 소양함이 해군사관학교 76기 사관생도 152명을 태우고 해군 제주기지를 출항해 최초로 북극권을 거쳐 67일간의 원양 항해훈련 중인 가운데, 대한민국 해상방어의 주요 전력인 해역함대의 전투력을 강화하기 위해 건조 중인 대구급 신형 호위함(FFX, Frigate eXperimental Batch-Ⅱ)사업의 7번함인 천안함이 건조를 마치고 진수됐다.

신형 호위함 중에 노후화된 울산급 호위함(FF)과 포항급 초계함(PCC)을 대체하는 대구급 호위함은 2016년 6월 진수된 대구함을 시작으로 총 8척이 건조되며, 이번에 진수한 천안함까지 현재 7척이 건조되어 진수, 시험평가, 전력화를 거쳐 실전 배치 되고 있다.

길이 122미터, 폭 14미터, 높이 35미터, 경하 배수량 2,800톤의 크기를 가진 전투함정인 대구급 신형 호위함(FFG-II, Frigate Guided-missile)은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의 무장과 예인선배열음탐기가 탑재되어있으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는 천안함의 파워트레인은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가 적용됐다.


특별시, 광역시, 도청소재지와 도(道), 시(市) 등의 단위 급 중소도시 지명을 호위함 함명으로 사용해온 함명 제정 원칙에 따라 1번함인 대구함(FFG-818)을 시작으로 경남함(FFG-819), 서울함(FFG-821), 동해함(FFG-822), 대전함(FFG-823), 포항함(FFG-825)으로 명명되었으며, 이번 7번함은 천안함(FFG-826)이다.

천안이라는 함정명은 1946년 취역해 1953년 퇴역한 상륙정 천안정(LCI-101)과 1988년에 취역해 2010년 북한 잠수정 발사 어뢰에 피격된 초계함 천안함(PCC-772)까지 두 차례 사용됐다.

천안함(FFG-826)은 시운전 평가 기간을 거쳐 2023년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제2함대로 실전 배치되며, 오는 2030년 등장하는 한국형 항공모함과 3,000톤급 신형 잠수함까지 대양해군 전력을 구축 중인 우리 해군 함대의 주요 전력으로 함께할 예정이다.


[사진: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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