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전사자 7인을 모시고 오는 KC-330과 엄호비행을 맡은 F-35A
7월 26일 대한민국 동해 상공 방공식별구역에는 우리 공군 F-35A 프리덤 나이트 편대가 그 어느 때보다 경건하고 차분한 모습으로 공중에서 도열하고 있었다.
4대의 F-35A 프리덤 나이트가 출격한 이유는 73년 전 6.25전쟁에서 전사한 국군 전사자 7인과 이들을 고국으로 모사고 오는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이하 KC-330)를 모시기 위한 엄호비행임무이다.
KC-330 시그너스가 동해 상공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자 F-35A 프리덤나이트 편대는 좌우로 근접해 엄호비행을 들어갔다.
F-35A 4대가 2대씩 좌우로 엄호비행에 들어가자 KC-330 조종간을 잡고 있던 공군 제261공중급유비행대대 김태용 소령은 “대한민국은 최임락 일병님을 포함한 7분의 호국영웅이 계셨기에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지키고자 하셨던 숭고한 가치, 이제는 저희가 지켜나가겠습니다.”라고 기내방송을 했다.
엄호비행을 맡은 F-35A 프리덤나이트 편대 조종사들도 KC-330에 대한 엄호비행을 시작하며 예우를 갖춰 경례하였으며, 조포(弔砲)를 대신한 플레어를 발사하며 예우를 갖추었다.
이처럼 우리 공군은 과거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 6.25 전쟁 전사자, 국외에서 재난과 전젱으로 위험에 쳐한 우리 국민과 동포들을 모시고 오기 위해 최전방에서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 대한민국 공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