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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테나 Apr 27. 2019

유럽으로 가는 아라비안 나이트

질 높은 기내 서비스와 낮은 운임으로 인기 있는 중동의 3대 대형 항공사

폭넓은 항공노선 덕분에 지구촌 거의 모든 도시로 여행이 가능한 오늘날, 거리에 상관없이 항공 여객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동북아시아 경제권역의 중심에 위치한 우리나라 인천국제공항은 지리적, 경제적으로 천혜의 입지에 위치하고 있다.

미주와 유럽지역 어느 곳이라도 논스톱 운항이 가능한 인천국제공항에 취항 중인 전 세계 민간항공사는 90개에 이르며, 54개국 180개 도시로 연간 7,000만 명에 가까운 승객을 실어 나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의 주요 목적지는 중국, 일본, 홍콩, 방콕, 싱가포르 등의 아시아지역과 프랑스, 영국, 독일 등의 유럽 및 미국과 캐나다와 같은 북미가 대부분인 가운데, 중동의 메이저 항공사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 카타르항공이 우리나라 국적항공사들보다 비교적 낮은 운임과 질 높은 기내 서비스로 유럽으로 나가는 여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중동의 3대 대형 민간항공사 중에, 가장 많은 여객 수요를 가져가고 있는 항공사는 에미레이트항공으로 2005년 5월 첫 취항 이후, 2019년 4월 현재는 인천~두바이 노선에 최대 510명이 탑승 가능한 A380을 투입하여 매일 운항하고 있다.


두바이를 허브로 2019년 4월 현재 전 세계 86개국 158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는 에미레이트항공의 가장 큰 특징은 보유 항공기 대부분이 초대형 및 대형 2개 기종뿐이라는 것이다.

전 세계 민간 항공사들이 B777, B787, A350 등을 장거리노선 주력 기종으로 운영 중이지만, 에미레이트항공의 주력 기종은 100대가 넘는 초대형 여객기 A380과 여객기와 화물기로서 멀티 플레이어 기체인 B777이다.

보유 기종과 대수는 에어버스 초대형 여객기 A380-800 109대, 보잉 B777 시리즈 여객기 149대/화물기 12대 외에 B747 화물기 1대를 더해 총 271대이다.

연간 9,000만 명에 가까운 여객이 이용하는 두바이국제공항를 기반으로 한 에미레이트항공의 여객 수송 실적은 지난해 기준으로 5,850만 명이며, 편당 좌석 탑승률은 80%대로 한국인 객실 승무원 약 500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중동의 메이저 항공사는 아랍에미레이트연합의 두바이가 허브인 에미레이트항공에 이어 아부다비가 허브인 에티하드항공와 카타르 도하가 허브인 카타르항공이 있다.

연한 금빛을 가진 항공기 동체 칼라가 눈에 띄는 에티하드항공은 아부다비국제공항을 허브로 62개국 110개 도시에 취항 중이며, 인천~아부다비 노선도 매일 취항 중이다.

전 세계 민간항공사 중에서 제일 빨리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항공사로서 보유 항공기 기종과 대수는 A380 8대, A340 패밀리 8대, A330 패밀리 30대, A320패밀리 35대, B777 시리즈 29대, B787 12대 등 122대이다.

아랍에미레이트연합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인접한 카타르의 국영항공사인 카타르항공은 도하 하마드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전 세계 160여 도시에 취항 중이며, 인천~도하 노선은 매일 운항 중이다.

최장거리 운항 노선은 싱가포르항공의 싱가포르~뉴욕 노선(비행거리15,341Km/비행시간 18시간 45분)에 이어 두 번째로 긴 도하~오클랜드 노선(비행거리 14,535Km/비행시간은 17시간 40분)이며, 보유 항공기 기종과 대수는 A380 10대, A350 패밀리 41대, A340 패밀리 3대, A330 패밀리 26대, A320패밀리 40대, B777 시리즈 73대, B747 2대, B787 시리즈 30대 등 225대이다.


[사진: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 카타르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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