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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테나 Nov 27. 2019

유사시 공중작전을 위한 비상활주로

공군기지와 민간공항 활주로 폐쇄 시,  필요한 비상활주로 이착륙 훈련

1년 365일 국토 방위 수호의 최전선에서 공중작전 임무를 수행 중인 공군이 지난 21일 경상남도 창녕에 위치한 남지 비상활주로에서 유사시에 중단 없는 작전을 대비한 이·착륙 훈련을 실시했다.

공군 F-15K, KF-16, FA-50 전투기와 KT-1 훈련기, C130 수송기 등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공군이 전국에 위치한 주요 비상활주로에서 작전수행능력 유지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훈련이다.

예비 항공작전기지로 분류되는 비상활주로는 유사시 작전수행 유지를 위해 고속도로 및 국도와 분리하여 만들어 놓은 활주로와 그 부속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민간공항이나 공군기지의 활주로를 사용할 수 없을 경우에 국도 및 고속도로에 위치한 임시 활주로로서,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도로와 비슷하지만, 민간공항이나 공군기지의 활주로와 동일하게 조종사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방위각, 활주로 거리표지판, 비상조명 외에 작전 시에 필요에 따라 비상급유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항공작전기지로 보호 및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활주로 주변은 건축물 고도제한 등의 제약이 있다. 

예비항공 작전기지인 비상활주로가 처음 만들어진 것은 1970년 완공된 경부고속도로이다. 당시 공군의 요청으로 고속도로상에 총 8곳에 만들어졌으나, 지난 2006년 대부분 없으며, 현재는 전국에 올해 훈련이 열린 경상남도 남지를 포함하여 6개 있다고 알려져 있다.

평상시에 비상활주로의 관리는 일반도로에 위치하고 있기에, 유지 및 보수 등 관리는 공군과 지역 유관기관들이 노면 도장과 주변 제초, 청소 등을 분담해 유지 및 보수 등 관리를 하고 있다.


[글: 강 헌 기자, 사진: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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