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제주에어,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 이스타, 에어서울 등 국내 항공사를 이용한 탑승객수가 1억 명을 넘었다.
총 여객 수 1억1719만 명 중, 50% 이상인 6,200만 명이 넘게 이용한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 하루 평균 이착륙하는 항공기는 1,000여 편이 넘는다.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90개가 넘는 민간항공사의 여객기와 화물기 대부분은 전세계 항공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유럽 에어버스와 미국 보잉에서 제작한 항공기들로서, 전세계 민간항공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상업용 여객기 중 가장 큰 에어버스 A380부터 국내 항공사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보잉의 B737시리즈까지 다양하다.
작년 말 기준으로 국내 8개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항공기는 총 363대이다. 가장 많이 보유한 기종은 보잉 B737 시리즈로서 126대이며, 이중에서 100대가 B737-800이 차지하고 있다.
제작사 별로 보면 에어버스 항공기가 118대, 보잉 항공기가 245대이다. 126대인 B737 시리즈 다음으로 B777 시리즈가 64대이며, 3위는 44대인 A330 순이다. 가장 최신형 기종은 아시아나항공의 에어버스 A350-900과 대한항공의 B787-9이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쉽게 알 수 있는 자동차 가격에 비해 공항에서 늘 보면서도 잘 몰랐던 민간항공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에어버스와 보잉의 대표적인 민간 상업용 항공기의 가격을 살펴봤다. 참고로 아래 항공기 가격은 올해 에어버스와 보잉의 공식 판매 가격이며, 이 가격은 실제 항공사와 제작사 간에 거래 협상에 따른 계약 조건에 따라 할인 등으로 실제 판매 가격은 달라질 수가 있다.
먼저, 에어버스의 라인업은 가장 작은 A318부터 에미레이트항공이 100대 넘게 운영 중인 A380까지 15개 기종의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