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테나 Nov 22. 2020

37,902명의 유엔 참전용사를 위한 추모비행

낯선 나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그들을 기억합니다

한국인지? 일본인지? 국적 정체성이 불분명한 롯데제과의 빼빼로와 유사한 제품들의 상술로 만들어졌다는 빼빼로데이로 익숙한 11월11일은 70년 전, 6.25전쟁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유엔참전용사 37,902명과 22개 참전국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이다.

22개국 참전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곳은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유엔기념공원(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 in Korea, UNMCK)으로, 1951년에 만들어졌으며, 해마다 11월11일에는 기념식과 더불어 전세계는 한국시간기준 11시에 1분간의 묵념을 통해 이들을 추모해오고 있다.

매년 초국가적인 행사인 '턴 투어드'가 열리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는 1951~1954년 사이에 전사한 유엔군 약 11,000 여명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었으며, 이후에 벨기에,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그리스, 룩셈부르크, 필리핀, 태국 등 7개국은 자국 참전용사의 유해 전부와 그 외 국가의 일부 유해가 그들의 조국으로 이장 되었으며, 현재는 유엔군 부대에 파견 중에 전사한 한국군 36명을 포함하여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영국, 미국의 2,309구의 유해가 잠들어 있다.


[사진: 공군, 부산유엔기념공원]

작가의 이전글 보잉 엔지니어들의 열정이 들어간 마지막 항공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