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한국 문인협회 등단
한 권의 수필집은 새로운 세계와 같다. 수필가는 자신의 목소리로 말하고픈 세계를 펼쳐 낸다. 작가의 눈이란 무엇일까? 세상을 더 깊고 넓게, 그리고 멀리 보면서 표면보다 이면을 통찰해야 하는 제3의 눈이라고 한다.
“봄은” 새싹이 파릇파릇 잎을 띄우고 매화와 벚꽃이 봉오리가 맺히는 봄이면 온세 상이 화사한 꽃밭으로 바 뀐다.
“매화는” 혹독한 겨울을 겪어야 진한 향이 나온다고 한다.
“여름은” 온갖 생명이 합창을 한다. 나무들이 연초록에서 진초록을 띠면서 녹음이 우거지고 그 사이로 교향 곡, 제5번을 연주하듯 매미들이 맴맴 울어대면 여름이 왔다는 것을 안다.
“겨울은” 사람을 경건하게 한다. 겨울은 계절의 제일 마지막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봄을 잉태하고 있는 어머 니와 같다.
수필은 언어 예술인 문학이다. 작가 마음이 들어 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수필은 작가 마음이 곧 예술이 되는 것이다. 문은 유지한다는 뜻이 있어 감정이나 품성을 올바르게 지켜 맑은 상태가 된 후에 붓을 잡는 것이며, 붓 가는 대로 쓴 산문이 수필이 될 수 있다. 수필은 자기 안에 울리는 마음의 울림을 좇아 올곧게 유지하며 그 울림을 따라 쓰는 것이다. 그렇게 쓴 문장은 아름답다. 누군가에게 약이 되기도 한다.
깊은 사고와 철학적인 깨달음 속에서 새롭게 보고 느끼며 생각하면서, 편협했던 인생관도 변하고 도를 닦듯이 글을 쓰는 사람들의 자세를 조금씩 닭아가기 시작했다.
내 속에 가장 취약한 흠결은 무엇일까, 그 부족함을 차고 나갈 나의 노력과 재능이 있는지, 겹겹이 싸인 양파처럼 벗길수록 눈만 아릴 뿐이다. 불평하고 수시로 주저앉은 않을 때가 많다. 그런데도 내 속에 나를 찾는 글쓰기에 노력했다. 한국 문인협회에서 운영하는 학원에서 수업을 들었고, 여러 가지 장르의 책들을 읽었다.
글쓰기의 소재를 찾아가며 현실과 부딪히면서 끊임없이 평정을 유지했다. 그 과정에서 고뇌와 번민, 고찰하며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생각하고 책상 앞에서 앉아 묵상하며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기를 반복하며 글을 썼다.
‘한국신 문학인협회’ {문학 저널 신인문학상 당선작, 다시 태어나도 결혼하고 싶지 않은 사람 당신, 만학의 기쁨, 두 작품} 후’ “러시아 선교여행, 내 친구 순아, 탁구 한번 치실까요, 서울역 유실물센터, 로 [한국문인 협회 작가로 등단] 했다. 시래기 된장국, 특별한 선물, 뜻밖의 여행, 공중에 떠 있는 침대, 대학원 졸업 하는 날, 선교사들의 헌신과 감동” 12편을 썼다. 시작이 반이다. 작가 생활이 7년이 되었다.
그동안 내가 겪었던 것을 글로 썼다. 수필을 쓰면서 무심코 지나갔던 일들을 생각나게 하고, 반성하기도 했다. 오늘에 있기까지 내 남편과 가족들에게 너무나 감사했다. 또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감사드렸다.
‘한국 문인협회 평생교육원은 한국 최고의 문학단체에서 운영하는 권위가 있는 교육기관이다. 여러 문학인이 모여서 각종 장르에 걸쳐 시인, 소설, 수필, 시조, 작가들의 대회, 작품문학상, 공모된 작가들을 등단의 관문을 거친 탁월한 실력을 발촉 시키고, 예비 문인을 육성하고 있으며, 기성 문인과의 교류와 동인 활동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노력은 사람을 변화시켜 주며, 습관에서 행동으로, 지혜를 만들어 준다.
노력은 안목을 만들어 주며, 풍부함을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