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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효숙 Jul 08. 2024

, 순간을 담고 인생을 담는 추억,

    부제 : 21세기에 만학 이야기를 전하는 20세기 샐러던트


끝없는 평원과 동토의 나라, 대문호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의 문학, 혼이 살아 숨 쉬는 러시아 여행을 설레는 마음으로 가게 되었다.      

이번 여행은 목사님 부부와 함께 22명이 합류하여 13일간의 여정에 오르게 되어 두 사람씩 룸메이트를 정했다. 내 짝꿍인 허 목사는 2번째 만남이었는데 출국 수속에서 중량 초과로 허 목사의 옷들을 내 가방으로 옮겨서 담을 수 있었다.      

 우리는 선교 여행으로 전 세계에 30개국에 파견된 선교사들이 PC (구소련권, 유라시아권역 예수교장로회) 선교사 대회와 CIS 초교 파 선교사, 대회장 크고, 작은 일들을 계획하고 참여했다.

    

 첫날 8시간 비행을 하고 러시아 (세로 메츠 예보 공항)에 도착을 했는데 들어가는 절차가 너무나 까다로워 기다림에 연속이었다. 모스크바에 있는 프린스파크 호텔에 머물게 되었다. 길가에 건물들이 100~200년 된 건물이 많았고, 큰 대로에 바닥은 주로 검은 돌로 깔려 있었고, 모스크바 구소련권은 늪지대였다. 땅을 지반을 다듬어서 늪지대에 돌로 바닥을 깔고, 도시를 만들었다. 자작나무를 많이 심었고, 산은 없어도 온통 들이나 집들 사이에 숲이 많고, 시내 한복판에 수로가 잘 되어있었다.

     

 모스크바에서는 10세부터 산책하는 과목이 있어서 산책 시간은 최소 10K, 2시간 이상 걷는 훈련을 시킨다고 한다. 숲에 모래를 펴놓고 옷을 벗고 누워서 몸을 태운다. (곰팡이) 피부에 탄 것은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러시아는 한때 잘 살았던 나라였고, 음악과 발레, 문화의 도시였다. 서커스도 구경했고, 크렘린궁, 볼쇼이극장, 쭘백화점, 마르크스 동상, 역사박물관, 붉은 광장, 꿈 백화점, 성나실 리, 성당, 레닌묘, 꺼지지 않는 불, 알렉 산 하락 스키공원 등을 구경했다.


특히 모스크바 대학을 방문했는데 오래된 건물이지만 9층 건물과 18층 있는데 높이는 64층의 높이다. 학과는 102 과가 있고, 많은 과학자를 키워내고 있다. 교수 은퇴는 70~80세이다. 건물 옆에는 강이 밑으로 흘려서 스키도 한다.     

  OK (올까) 전 러시아 고려인, 몽골, 연합회에 방문했다. 1991년-10월 6일 고려인의 민족 문제와 권익 보호를 위해 러시아 트베리주에서 창립총회를 열었고, 결성된 단체 소련 해체 이후, 독립국가연합과 발트 3국의 새로운 정세 속에서 국제 한인 협회 연명 회를 조직했다. OK 고려인들은 모이는 장소가 없어서 고려인 중에 땅을 기증을 받았지만, 건물을 올릴 수가 없어 한국에 도움을 요청을 했다. 다행히 롯데 회사에서 건물을 세워주었다. 

고려인들은 1대를 걸쳐 2대, 3대 후손과 함께 모여 살고 있었다. 그들은 선교사들에게 어려움을 도와주고 서로 협력하여 선교사들이 운영하는 한글학당을 할 수 있도록 도움도 주었다. 그들과 대화하면서 마음이 뭉클했다. 얼마나 그립겠는가? 타국에서 평생을 살아가는 삶이 너무도 애처로워 보였다.


러시아 여행 중 기대했던 기차여행을 하게 되었다. 기차여행은 풍경이 아름다운 배경으로 기대를 했지만, 한 칸에 2명, 2층 침대 2명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권사님이 침대를 올라가지 못해 세 사람이 아래층에 같이 자게 되었다. 나는 두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앉아서 10시간을 밤을 새웠다. 저녁 10시 출발해서 아침 8시에 도착했는데 기대했던 아름다운 풍경을 보지 못했다.   

  

  4일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했다. 이곳은 유네스코 지정된 곳이어서 호텔비가 비싸서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으로 이동했다. 무거운 가방을 2층으로 옮기는데 목사님들께서 고생하셨다.

     

  여름 궁전에 에르미타주 미술박물관, 카잔성당, 피의 사원을 관광했다. 도시 중심에 수로가 잘 되어서 도시를 순환하는 관광 배들이 많아서, 배를 타고 수로로 도시 전경을 구경했다. 그때 당시 동유럽 헝가리 리느브강에서 참변을 당해 많은 사람이 희생했던 때라 안 타려고 했지만, 일행의 요청으로 동행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유네스코 지정된 곳이어서 개인이 건물을 수리할 수도 지을 수도 없어서 국가에서 관리한다고 한다. 여름 궁전 투어를 마치고 저녁 7시에 마린스키극장에서 발레(돈키호테)를 보기로 했는데 너무나 피곤해서 짝꿍인 허 목사와 같이 호텔 앞에 내려주라 했지만, 호텔 입구가 굴속에 있고, 동그란 열쇠를 문에 대면 열린다고 한다. 불안했었는데 일행 중 목사님이 두 노인이 언어도 통하지 못하고 자칫 길을 찾지 못하면 노숙자가 되고, 미아가 된다고 하셨다. 웃을 일이다! 그 말이 맞는다. 우리는 그 말에 동의하면서 어느덧 노인의 대접을 받는 나는 여행의 쓴맛을 느껴보았다.  

    

 이범진 공사(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한제국 주러시아 공사) 우스펜스키에 공동묘지로 이동했다. 1911년 2월 3일 나라를 잃은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자결한 이범진 공사 ``고종황제를 잘 보필하지 못한 죄를 고백하면서 별장 2층에서 목을 매 자결했다고 한다. 2007 대한민국 정부가 세운 이범진 순국비가 세워졌다. 그곳에 다 같이 기도하고 예배를 드렸다 가슴이 뭉클했다.  

   

  7일째 되는 날 4박 5일은 유람선 여행이었다. 타이타닉 영화를 연상할 수 있는 거대한 배였다. 천 명 이상을 태우고 여러 나라를 이동하는데 아침, 저녁은 배 안에  뷔페로 식사했고, 우리는 아침마다 예배를 드렸다. 배 안에는 춤과 노래하는 여러 가지 오락실이 있다.  

   

 매일 아침 후 에스토니아, 스웨덴, 핀란드, 여러 나라를 걸쳐서 다니게 된다. 에스토니아공화국 수도(딸린) 러시아에서 독립된 나라에서 인구는 130만 명으로(EU) 가입국 중 인구가 가장 적은 국가다. 수도 탈린에 40만 명 정도가 거주하고, 교육의 중심지이자 제2의 도시인 타르투에는 10만여 명 살고 있다.

     

 크루즈에서 4일간은 여러 나라 나갈 때마다 출, 입국 절차가 복잡하고 기다림에 지쳤다. 스웨덴 (스톡홀름)은 복지 국가이기 때문에 세율이 높고 물가도 비싸고 연금을 타는 사람은 65%이다. 일을 안 해서 앞으로 복지가 지속되기는 어렵고., 젊은이들은 취업이 어려워 외국으로 나간다고 한다. 이곳은 다습하고 습도가 높고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다.  

   

  핀란드(헬싱키) 북유럽 발트해 연안에 있는 스칸디나비아 국가로 1155년 스웨덴 십자군에 정복되어 스웨덴 일부로 병합되었고, 1809년 러시아의 자치령인 대공국이 되었다. 핀란드 언어는 우랄 알타이 언어를 사용하고, 반은 유럽혈통이고, 겨울에는 짠물이 아니기 때문에 얼어버린다. 핀란드는 배 산업이 왕성하고 나무 2,000류가 있다. 핀란드가 전쟁으로 가난했지만, 지금은 유럽에서 가장 IT로 부강하다. 전쟁에 아픔으로 인하여 노력, 교육, 인내, 노동, 선함이 민주주의가 보강하게 되고, 가난한 사람이 없다. 전체가 중류 생활이다. 

    

  유람선 여행은 편안한 것 같지만 좀 지루했다. 13일 동안 재미있는 것은 허 목사의 이벤트다. 날마다 옷을 4번 갈아입고, 구두가 10켤레, 옷이 40벌, 아침, 점심, 저녁, 잘 때, 세트로 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고 관심사가 되어 웃음을 주셨다. 베풀기도 잘하시고. 많은 선교사님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시고, 긍정적이고 활발하셔서 룸메이트인 나는 참으로 즐겁고 행복했다.   

    

 러시아 여행은 선교사님들이 수고와 헌신을 통감했다. 오직 믿음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모습과 선교사 자녀들이 가이드를 하고 한글학당을 세우고, 제각기 선교사님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격했다. 특히 가슴 아픈 것은 선교 후원금이 부족해서 여 목사인 미혼녀가 건설 현장에 가서 일도 한다고 한다. 에스토니아에서 점심을 먹을 때, 우리와 식사를 하는데 아침 부패에서 싸 온 빵을 먹는 모습을 보았다. 내 마음이 뭉클하고 그 들의 헌신에 숙연했다. 지금, 이 순간도 선교사님의 모습이 아롱거린다

.     

 여행은 언제나 나를 평안하게 한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하고 서로 간의 많은 대화를 통해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여행은 소소한 행복을 찾는 시간이다. 

    

여행은 생각의 산파다. 새로운 생각을 새로운 장소에서 만든다. 사람은 소통의 미학, 글로벌 인종, 그 편견을 넘어서는 것이 사랑이고 평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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