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두 이렇게 살고싶어

평범한 주부의 하루

by 강현숙

참새들 지저귐에 창문 활짝 열고

모닝커피 한잔으로 분위기 잡으려니

출근 시간 늦었다며 빨리 아침 달라네



남편 출근하고 아이들 학교가고 홀로 남은 시간

마음의 양식 쌓으려 책 한권 꺼내드니

씽크대 그릇들 목욕시켜 달라며 아우성 치네

식탁에 놓여진 책 한권

어제 접은 곳 펼치고보니

어지러진 빨래감, 가구위에 먼지들이, 글자위에 스크랩 되네

말끔해진 식탁위에

컴퓨터 자리 잡고 마음 정리 하려니

딩동딩동 옆집 아짐 놀러오네


저녁까지 먹고 나니 이제야 내 세상? 천만에...

티비 속 드라마가 잠깐만, 불러 놓고 보내주질 않네

오늘도 어제와 똑같은 하루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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