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어느 문학지에서 에세이 한편을 의뢰받아 송고하였습니다. 10만원이 입금되더군요. 숫자를 가만히 들여다보며, 다시 한번 바뀌고 있는 삶의 실체를 생각합니다. 의뢰받은 신규 공무원 강의 준비도, 치유의 글쓰기 강의 준비도. 글처럼 살아오진 못했지만,글과 함께 잘 살아가고 있음을 말해 주는 것만 같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말처럼 알을 깨고서 나오니 다른 세계가 놓여있었습니다. 그리고 두렵지 않게 다른 세계로 조금씩 전진할 수 있었던 건, 작가님들과 독자님들의 마음 덕분입니다.